[앵커]
그동안 아파트만 들어서던 경기도 용인시에 처음으로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됐습니다.
경전철 사업 등으로 재정이 어렵던 용인시가 대부분 빚을 청산하고 자족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시작됐습니다.
용인시의 첫 산업단지로 84만㎡ 규모에 반도체와 LCD,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첨단산업단지입니다.
전체 사업비 3천억 원에 완공 시기는 2018년.
이 사업은 처음 사업을 제안했던 LH가 재정악화 등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등 지난 10년간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.
역시 경전철 사업 등으로 빚더미에 앉았던 용인시가 최근 대부분 빚을 탕감한 뒤 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겁니다.
[정찬민 / 용인시장 : 오늘을 계기로 23개의 산업단지를 유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 용인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.]
용인 테크노밸리의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와 편리한 교통 여건.
인근 화성과 평택, 오산의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20∼30% 싸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습니다.
수도권이라 인력수급도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.
덕분에 지난해 11월 사전입주 협약을 통해 공급면적의 72%가 이미 분양됐고 30여 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등 벌써 인기입니다.
[김소민호 / 입주업체 대표 : 물류 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위치를 갖고 있고 산업단지가 형성되다 보니까 인프라 형성이 잘 돼 있어서 저희 사업이 번창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.]
용인시는 용인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6천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9천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.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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